Shane's Note /셰인의 노트

밴쿠버 벤쿠버, 요즘세상에 내놓자마자 덜컥 팔린 집들..뭥미???

컨설팅 25년 리얼터/프로퍼티매니져 경력 2013. 8. 31. 09:28







' 거래절벽 ' 이란 말까지 나도는 요즘 마켓이지만 집 내놓자마자 덜컥 팔리는 집들도 널렸습니다.


2013. 7월, 그야말로 집 내놓기가 무섭게 팔려나간 집들의  실거래 가격입니다. 


수명 약 25년쯤 되는.. 약 18-22평 규모의 방 1-2칸  목조, 저층 아파트 들..입니다만.. 내놓은지 불과, 7-11일 이내에 다 팔렸습니다.


" 집값 많이 후려쳐서 샀나보구먼 뭘.. " 하실테지만, 호가에서 꼴랑 2천불 정도 깎였지요? 


집 내놓자마자, 바로 그날 누가 집보러 와 마음에 든다 계약서 쓰자 해도 아시다시피, 여긴 또 절차란게 좀복잡하지요? 


아 물론 아무 조건없이 전액 현금( Subject Free All Cash )이라면 그날 저녁에 바로 SOLD 딱지 철썩 갖다 붙이는 일도 가능합니다만, 아주 드뭅니다.


더우기 공동주택은 2년치 주민회의록, 규약, 건물점검 내용, 관리회사의 재무제표, 관리비 또는 각종 하자보수비용 납입상황 기타등등 매도인이 매수인측에 떼어 주셔야 하는 서류의 양이 뻥튀기 좀 해서 라면박스로 한 박스 정도입니다.


서류 떼는데만 통상 1주일 이상 걸리고요..ㅠㅠ..고로, 통합 전산망상에 7일만에 팔린 집, 10일만에 팔린 집.. 뭐 이런 소리는 결국, 집 내놓자마자 " 내가 사겠소오~ 날 주오오~! " 하셨단 얘기입니다.




콘크리트 고층 단지의 7층짜리 하나도 눈에 띄네요.. 약 15평 짜리 원 베드룸.. 전철역 도보 3분 거리의 초 역세권 위치라 그런지 내놓자마자 걍 퍼가셨다는~ ㅎㅎ..


아파트야 뭐 요즘 조명 받고 있는 ' 환금성 ' 측면에서 항상 타운 홈이나 단독주택을 압도하죠?


고국이야 아파트 위주의 마켓임에도 요즘 빌빌싼다지만 여기선 아직은 [ 아파트 = 현금 ]이라는 등식이 성립합니다..ㅎㅎ..단, 만만한 가격대( Affordable Price Range )여야 한다는 점 명심하시고요..


그 ' 만만한 가격대 '란게 도대체 얼마? 라고 물으신 다~이면~ 


평균가 나누기 2 하신 다음 그걸 ' 상한선 '으로 잡고 그 밑으로 잡히시는 매물을 고르시되 가능한한 역세권에 가깝게 붙이시면 좋습니다.


참고로, 2013. 7월, 광역 밴쿠버 주택 종목별 평균가는 단독주택이 약 114만, 타운홈은 약 54만, 아파트는 약 44만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