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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 ' 리얼터 ' ( 熱血 仲介人 )

2018. 11. 23. 08:09 생활의 재발견


열혈 ' 리얼터 ' ( 熱血 仲介人 )


요즘 친북, 친중은 트랜드, 반미는 미덕.. 아 뭐 이런 분들 늘고 계시는데..ㅎ


미국, 미쿡이 그리 간단한 나라는 아니시다. 



아 오죽하면 천조국 ㅎ 


$ 좀 있다 까부시는 분들..  (국방)예산 꼴랑 2-3조 쓸때, 


천조를 쓰시는 나라다 천조!  



특히,그 천조국에 붙어먹고  사시는 주제에...  행여 감히, 그 천조국과 


맞먹으려는 .. ㅋ 아 좀 더 구체적으로 써볼까?


천조국민이나 천조국 교민보다 뭔가 좀  ( 철학적으로 ) 우월하다 착각하시는 


우리 단풍국.... 가련한 영혼들이시여~


부디 이 천조국 탄생비화 눈여겨 보시길... 


그나마 '   천조국옆 단풍국   '  소리라도 들으며 살고싶으심 말이다. 


"   으이그~ 그놈의 단풍 다 지면  뭐 어쩌실려고들 참 ㅋ   "  







1803년, 미국의 루지애나 매입 ( Louisiana Purchase )은 오늘의 미합중국을 존


재하게한 대사건이자, 그야말로 ' 역사적인 부동산 거래 '라 할만하다.



바로 그 다음해인 1804년, 국민 투표를 통해 천상천하 만인지상, 황제자리에 오


르겠노라..단단히 벼르고 있던 필자 글의 단골 주연이자 모든 ' 루저 ( 아시듯 


이, 그의 키는 분명, 180 센치미터 이하.. ) ' '들의 로망, 조세핀의 남자, 당시 나


이 34세의 프랑스 통령, 나폴레옹은 땅주인,  즉,  이 부동산 딜의 [매도인]측 


대표였고, 돈이 좀 급했다. 



황제자리에 오른 후, 그 자리매김을 확실히 하기위해 강대국인 오스트리 아를 정


벌할 궁리 중이었는데 그려려면 군자금이 절실했던 것이다.


북미대륙의 중부, 알짜 노른자땅, 루이지애나에 번듯하게 제 2의 프랑스를 세워 


볼까도 했으나,  그러자면, 독립전쟁에서 영국을 물리쳐 훌 쩍 커버린 미군을 견


제해야 했는데, 그러자면 또 상당한 병력을 북미대륙에 주둔시켜야한다는 부담


도 상당했다. 



계산기 두드려보니, 그 땅 팔아 차라리 그 돈으로 강대국, 오스트리아를 때려 


눕히고, 유럽 땅에서 보스행세 하는 것이 훨씬 더 남는 장사였던 관계로 .. 그는 


역사상 가장 유의미한 땅거래에 나서기로 작심하고 이를 실행에 옮긴다.  

 

제임스 먼로는 프랑스 대사를 역임한 미 정부의 특사, 즉 [매수인측 부동산 


대리인 Buyer's Agent ] 역할을 수행했다.






먼로는 훗날, 미 제 5대 대통령에 당선, 외교적으로 ' 먼로주의 ( Monroe

Doctrine ) '으로 널리 알려진 ' 고립정책 '을 편 것으로 유명한데 , 


이는 영국이나 프랑스 등등..유럽 여러나라들의 숫한 ' 러브콜 ' ( 나

랑 친구 먹자.. 또는 내밑으로 들어와라 넘버 2 자리 줄께.. 등등..)

을 뿌리치고, 나름 ' 신비주의 '에 파묻힌 채, 조용히 ' 웰빙 ' 내지 '

롱런 ' 하겠노라.. 따라서, 상대적으로 유럽의 어느나라도 미국 일

에 간섭하지 말지어다..뭐 이런 내용으로 이해 하시면 되겠다.  


이 루이지애나 땅을 사들이지 못했다면, 오늘날의 지도는 미 동부 - 프

랑스령, 북미 중부 - 스페인령, 캘리포니아 ( 및 오레곤, 워싱턴, & 우

리사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 * 미 동부에서 병력과 병참이 이동하려면

그 루이지애나 땅을 지나야 했는데 그 땅이 남의 땅이었다면 과연 미군

이 미 서부에서 스페인을 물리칠 수 있었을까? ) 뭐 대충 이렇게 구성

되어 있었을 텐데, 결국 북미대륙의 드넓은 중부 땅을 접수한 이 역사

적인 부동산 딜 이야말로 이 큰 거래를 성사시킨 [중개인] 먼로를 대

통령 자리에, 또한 나라의 위상을 강대국 대열에 올려준 주역이었다

보는 이유는 또 그래서 이다.


한반도 면적의 10배, 북미 프랑스 영토, 루이지애나는 당시, 미 동/서

부의 딱 중간지역의 대부분을 차지, 동-서부간 이동의 걸림돌 이었다.

특히, 미시시피강 수로는 물자를 나르는 중요한 뱃길 이었는데 이 수로

교통의 요충지, 뉴 올리언즈를 지나려면, 프랑스군의 검문을 받아야만

했고, 당연히 통행료도 따박따박 물어야만 했다. 


미 정부로서는 사들이든, 전쟁으로 빼앗든 간에 꼭 밟아야만 할 땅 이었

던 셈이다.


역사는 미 정부가 사들이려던 [매물]은 사실, ' 뉴 올리언즈 ' 였지 ' 루

이지애나 ' 땅 전부는 아니었다 전한다. 허지만, 부동산판에서 굴러먹을

대로 굴러먹은 필자의 생각은 좀 다르다.


큰 거래의 시작은 대개 다 그렇게..즉, 운은 다 그렇게 떼는 법이다. 부

동산판엔 항상 사야할 이유와 팔아야할 사연이 함께 굴러가는데 때로는 '

이유같지 않은 이유 '라도 만들어 일단 저질러야, 할 때도 참 많다. 바로

꼭 팔아야만 할 사연이 꽤나 절절한 매도인을 아주 잘 알때..즉, 아주

싸게 먹을 수 있을때가 그렇다.


당시, 미 제 3대 대통령, 제퍼슨과 그가 임명한 매수인측 대리인, 먼로의

노림수는 처음부터 그 땅 전부 였던 것 같다. 단지, 그다지 넉넉하지 못했

던 나라 형편상, 매입자금의 의회승인을 위해 수를 좀 쓴 것이었으리라.


즉, 제퍼슨 - 먼로 - 나폴레옹, 이 3사람의 ' 짜고 친 고스톱판 '..아 쏘리

쏘리~ 이거 또 너무 없어 보이게 쓰고 있는 것 같아 다시 쓰겠다.


바꿔말해, 이 3분들간에 아주 긴밀한 ' 사전교감 '이 있었으며, 특히, 조국

에서 ' 친불파 '로 찍혀 짤렸을 정도로 프랑스 사정에 정통했던 먼로는 얼

마얼마에 뉴올리언즈를 사겠노라.. [오퍼]를 써서 들이대면, 돈 급한 나폴

레옹이 이왕 사는김에 조금만 더 쓰면, 그 땅 죄다 팔겠노라.. 뭐 이렇게

나오게끔 나폴레옹과 ' 사전협의 '를 했거나,  아니면 최소한, 나폴레옹이

당연히 그렇게 나오리라는 것을 알고 움직였을 것이란게 필자의 추측이

다.


고로, 리얼터 ( 부동산중개인 )의 능력이  ' 말빨 ' 내지,  사바사바... ㅎ 


' 꼼수' 라 믿고계신 분들 께서는 좀 더 배우셔야 하실 듯하다.



중개인의 덕목은 결국 정보력이다. 


상대가 어떻게 움직일지 꿰뚫고있다면 딜은 결국 성사되기 마련.. ㅎ 


나불나불 말빨, 으쓰까빠 허장성세 즉, 블러핑 따위가 뭐 그리 중할까? 



사전협의까지 했었다면, 참 유능한(?) 스파이.. 나폴레옹의 마음을 미리

읽고, 앞서 질렀다면 참 노련한 중개인.. 조국으로부터 프랑스에 지나

치게 ' 딸랑딸랑 ' 해대는 ' 아첨꾼 ' ' 반역자 ' 소리까지 들어가며 나름,

참으로  정열적으로 ' 작업 '했던 먼로는 마침내 ' 위너 '가 된다.



단, 현대의 부동산법에 따르면, 사전협의는 ' 반칙 ', 처벌대상이며 그런

거래는 무효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뭐 대놓고는 못한다. 허지만, 정보/탐

색전은 필수, 그래서 아군측 기밀, 보안유지는 ' 당근말밥 ' 인 것이다. 


어쨌든, 순진한(?) 미 의회는 뉴올리언즈만 매입하는 줄로 믿고, 예산 1

천만불을 승인한다. 물론, 제퍼슨이나 먼로, 혹은 백악관에서 ' 각하 '께

매일매일 ' 눈도장 ' 찍으며 먹고사는 ' 딸랑딸랑 ' 측근들 내지, 그들과

친분이 상당히 두터운 여당 실세 몇몇은 이 역사적인 딜의 ' 노림수 '를

알고 있었을 가능성도 크다. 



세월은 흐르지만 .... 뭐 하나 특별히 달라 지는게 있던가?! 


어차피 우리네 인생, 벌어지는 각종 이벤트의 90%는 ' 짜고친 고스톱, 


' 나머지 10%는 ' 돌발 ' 아니던가?!


이렇게 매수인측 부동산 대리인, 먼로는 Offering Price 1천만불 짜리

뉴 올리언즈 매입 제안서를 나폴레옹에게 전하고, 나폴레옹은 1천만불의

가격란을 펜으로 짜악~짝 긋고, 5백만불 올린 가격을 새로 적어 넣는다.

1천5백만불! 단, 이가격에 ' 뉴 올리언즈 ' 뿐 아니라, ' 루이지애나 ' 전

부를 주겠음! 이라는 ' 조건 '도 단다.


" 기다렸다는듯이, 먼로는 이 [ 카운터 오퍼 ]를 미 정부/ 의회로 나르고.. "

뭐 이래야 했는데 ' 깜(짝)놀(랄) ' 일은 먼로가 대통령에게 직보, 둘이서

좀 속닥속닥 하는가 싶더니 대통령은 이 카운터 오퍼를 의회의 예산 승인

없이 바로 냉큼 받아 버린 것! 즉, ' 선사고 후처리 ' , 일단 저질러 놓고

보자! 이랬다는 것이다.


아마 나폴레옹이 " 이 돈에 이 만큼 큰 땅, 죄다 먹을 수 있는 기회.. 흔치

않삼! 따라서, 의회승인이 어쩌고.. 브라브라.. 시간끌며 개기면 재미없

삼! 암말말고 그냥 ' 요대로오 ' 싸인 하삼! 시한은 서류 손에 쥔뒤, 딱 24

시간! 아 뭐 그 시한 이후엔 내맘 나도 모르니 알아서 하삼! " 따로 문자

를 날렸는지도 모르겠다.


의회는 뒤집어 진다. 그 다음 장면은 뭐 다들 너무도 잘 아시는 국회 의

사당표, 티격태격, 업치락 뒷치락 ' 아수라장 '이다. 야당은 버럭버럭,

여당은 ..쩝...끙..뭐 좀 이러다.. ' 타이밍 '이 오면 벌떼처럼 들고 일어

선다. " 국란을 극복하고, 국익을 증대해 국격을 높일 수 있는 역사적

인 ' 껀 ' 을 정략적으만 이용하려는 야당의 행태를 더 두고 봐야만 하

는가? 우리는 더이상 반대를 위한 반대만을 하는 야당을 ' 냅둬유~ ( Let

it be ) ' 하지 않겠노라! 아 이왕지사 벌어진 일, 뭐 어쩌라고오~?! 아

대통령을 바꿀텐가? 탄핵 하잔건가? 아 이쯤되면 이건 뭐 막가잔 거쥐

이~?! " 뭐 이렇게 어디서 많이 들어본 노발대발 멘트가 바락바락  튀

어나오고, 미천한 백성들은 신문에 찍힌 ' 몸싸움 ' 장면을 보고 기겁들

을 한다. " 이거이거 나라 ' 꼬라지 ' 하고는... "


그 상황에서 어떤 설득의 마법을 썼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어쨌든 이 역

사적인 ' 선사고 후처리 '는 우여곡절 끝에 의결과정을 통과, 나폴레옹은

잔금을 받게되고 플랜대로 황제위에 오른 후, 오스트리아를 정벌해 명

실공히, 유럽대륙의 정복자가 된다.


당시 미 정부의 형편상, ' 현찰 박치기 '는 하지 못했고, 은행에서 [대출]

을 얻어 썼는데 역사의 ' 아이러니 '는 이 은행이 바로 영국계 ' 배링스 은

행 ( Barings Bank ) ' 이라는 점이다. 미 독립전쟁에서 패한 영국은 어

차피 저도 먹지못할 떡, ' 영원한 라이벌 '인 프랑스도 못먹게 미 정부에

' 뒷돈 '을 대, 북미대륙에서 프랑스 세력을 완전히 들어낸다.


이렇게 나폴레옹은 땅팔아 유럽의 정복자가 되었고, 제퍼슨은 우여곡절은

좀 겪었으나 자손만대 길이 물려줄 귀중한 흙, 꼭 밟아야만할 땅을 전쟁없

이 얻었다. 각자 나름, 윈 -윈( win - win ) 한 것이다. 


부동산 필패론자들은 말한다. 부동산판 역시, 게임의 법칙은 ' 제로섬 '이

다..,즉, 결국 위너들이 독식 해가게끔 짜여진 판이니 , 막차탄 루저들은

계속 돈만 대주다 끝난다.. 고로 [ 위너의 이익 = 루저의 손실 ]이다..

이거다.


과연 그럴까? 그럼 그런 분들은 나폴레옹이 돈 급한 나머지 귀한 땅 싸게

놓아버린 루저, 결국 제퍼슨-먼로 팀의 남는 장사, 빛나는 승리!라 보시

는가? 판단은 여러분들 자유지만, 나폴레옹, 그를 본 블로그에 여러번 등

장시켜가며 말씀드렸듯이, 그는 그저 단순한 ' 땅 따먹기 광 '이 아니었다.


그가 한때 따먹었던 광활한 땅엔 그 등기부상의 [소유주]가 바뀐 후에도

혁명정신과 나폴레옹법이 참 잘도 자라났다. 



마치 집 팔아 보니, 그동안 죽어라 모기지 상환하느라 헉헉거린 공과 땀에 


비해  몇푼 쥐지도 못한 돈이 허탈해 ~멍~ 때리고 계신 당신 눈앞에 갑자기 


뿅~ 나타나, 기어이 당신을 웃게 만드는..



그 집에서 무럭무럭, 훌륭하게 참 잘도 자라준 여러분들의 ' 완소 ' 자녀들, 그 


랑스런  ' 내 인생의 정복자 ' 들 처럼 말이다.


2010. 1. 7

셰인

604-318-1240

realtorshane@gmail.com

* 이미지 출처 : http://www.fl-genweb.org



posted by 컨설팅 25년 리얼터/프로퍼티매니져 경력